등록 : 2008.03.31 20:04
수정 : 2008.03.31 20:04
|
PCA아시안리더스주식 수익/위험
|
펀드박사 / PCA아시안리더스주식
‘PCA아시안리더스주식’은 일본·오스트레일리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국외 주식펀드다. 펀드는 현재 피시에이(PCA)그룹의 아시아주식 운용본부인 ‘PAM Hong Kong’에 전적으로 위탁 운용되고 있다.
이 펀드는 성장 가능성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연 수백회 이상의 기업 방문, 국가별 자산운용사와 맺은 긴밀한 협조 관계를 통해 40~60개의 주식을 엄선하고 이들 종목을 국가별 경제전망에 따라 적극적으로 자산을 배분해 투자함으로써 수익률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1월 말 기준으로 펀드는 한국 21.2%, 일본 19.4%, 대만 14.0%, 홍콩 11.2%, 중국 10.7%, 인도 5.8%, 타이 5.2%의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주변국보다 주가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되는 한국의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 또 정치적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정치상황이 안정된 뒤에는 높은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타이와 대만의 투자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저평가 매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비중을 점점 낮추고 있다.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에 5.9%로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고, 대만의 반도체 전문업체인 ‘타이완 세미컨덕터’(TAIWAN SEMICONDUCTOR·3.4%), 중국의 석유화학공사인 ‘차이나 페트롤륨 앤 캐미컬’(CHINA PETROLUEM & CHEMICAL·3.2%) 순으로 투자비중이 높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4%), 소비재(20.0%)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펀드의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7.07%, -1.81% 로 일본을 제외한 아·태주식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 후 중국, 인도가 폭락세를 보이자 펀드는 12월 말 16.5%에 달했던 중국 투자 비중을 1월말 현재 10.7%로, 인도 투자 비중도 12월 말 7.4%에서 1월 말 5.8%로 줄이면서 하락장에서 선방했다.
또한 최근 업황 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 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최근 강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중국과 대만의 관계 개선 움직임, 반도체 업황의 회복 기대감 등이 어우러져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 주식과 단기간의 낙폭과대로 가격 메리트가 살아난 홍콩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김주진/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