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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서 현대건설 인수? |
김윤규 부회장 “고려할만”…그룹선 부인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은 20일 “그룹의 전신인 현대건설은 아산하고 합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자금은 1조5천억원에 이르는 대북 사업권의 일부를 팔아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금강산관광사업에만 매달리지 않고 아파트 사업에도 진출할 생각”이라며 “아산이라는 이름을 고려 중이며 정주영 명예회장의 혼이 담긴 최고의 아파트로 짓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 쪽은 “현대건설 인수 문제는 검토한 바도 그럴 의향도 없다”며 “김 부회장의 사견일 뿐”이라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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