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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10 21:46 수정 : 2008.04.10 21:46

코스피 소폭 오르고 채권금리 급락

총선 뒷날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해 소폭 상승으로 마감하고 채권 금리는 크게 떨어졌다. 한반도 대운하 관련 주식들은 폭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9.93(0.57%) 오른 1764.6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한때 1735까지 내려갔지만, 개인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가 몰리며 상승세로 반전했다. 최근 장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해, 4400억여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출발했다가 0.85(0.13%) 오른 652.68로 장을 마쳤다.

대운하 관련주로 꼽혔던 이화공영·삼호개발·홈센타·특수건설 등은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얻은 의석수가 이른바 ‘안정적 과반’에 미치지 못하고, 대운하 반대입장을 밝힌 박근혜 전 대표 쪽 인사들이 약진한데다 대운하 찬성 쪽 핵심인사인 이재오 의원이 반대론자인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게 패한 것 등이 영향을 끼쳤다.

채권시장에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 둔화 우려를 표명하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퍼지며 채권 금리를 끌어내렸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각각 0.12%포인트씩 하락한 4.91%, 4.93%를 기록해,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인 기준금리(5%) 아래로 떨어졌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0.2원 오른 976.3원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정유사의 결제 수요 등이 늘며 달러 매수세가 활발했으나, 중국 위안화와 싱가포르 달러화 강세로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도에 나서 상승 폭을 둔화시켰다. 김진철 황상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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