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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21 19:19 수정 : 2008.04.21 19:19

현대상선이 21일 이사회를 열어 2003년 8월11일 임원 34명에게 부여한 90만5천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취소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이사회를 주재한 김성만 사장은 “2003년도 당시 그룹은 물론, 외부에서도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타계에 애도를 표하고 있을 때 스톡옵션 도입을 결정한 것은 경영자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 로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2003년 8월11일, 현대상선 이사회는 노정익 전 사장을 포함한 당시 임원 전원에게 스톡옵션 부여를 결의했다. 고 정몽헌 회장의 영결식이 있은 지 3일 뒤였으며, 현대그룹의 경영권과 지배구조 향방에 대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기였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관계 서류나 보고서에 스톡옵션과 관련된 부분을 수정해 나가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전직 임원들에 대해 소송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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