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4.21 19:19
수정 : 2008.04.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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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유비에스태극건주식 수익/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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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박사 / 하나유비에스태극건주식
‘하나유비에스태극건주식’펀드는 2006년 3월 설정돼 2년여 넘게 운용된 하나 유비에스(UBS)의 대표적인 일반주식 펀드 가운데 하나다. 4월 18일 현재 펀드의 설정액은 1149억원으로 대형 펀드에 속한다.
이 펀드는 코스피 지수를 넘어서는 초과 수익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펀드는 순수 성장주 스타일의 정통 주식형 펀드다. 펀드는 거시 경제 및 산업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업종 비중을 결정한 뒤, 업종 대표주와 저평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시기별로 성장성이 높은 업종에 집중해 높은 수익률을 내려는 전략이다. 시장에 대한 전망이 맞을 경우 시장을 앞지르는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예상이 빗나갈 경우 오히려 코스피 지수보다 못한 결과를 낼 수도 있다. 한편 펀드는 초과 수익을 위해 코스닥 내 신성장 업종인 인터넷이나 시장 주도주 등에 대한 단기 매매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이렇게 선정된 종목들은 ‘매입 후 보유‘ 전략을 기본으로 운용된다. 변동성이 큰 시장 테마주나 가격 급등락이 심한 종목들은 단기 매매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고, 변동성이 적은 종목들은 목표수익률의 70%에 도달한 시점부터 장기간에 걸쳐 분할 매도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실현한다. 상승국면에서는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매수하고 하락국면으로 돌아설 것이 예상될 때는 이들 종목을 매도하는 등 시장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한다.
펀드는 거시 경제 환경을 감안해 환율관련주, 업황 및 실적호전 대형주를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1월말 기준으로 총 65개의 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있고, 상위 10개 보유종목의 투자비중이 43.35%로 이들 종목의 선전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좌우된다.
최근 1년 펀드의 성적은 24.12%로 일반주식 펀드 내에서 상위 6%에 든다. 연초 후 수익률은 -6.45%로 중위권이지만 최근 1개월 업종대표주 가운데서도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펀드의 성과도 좋아지고 있다. 펀드 내 전기전자 업종 투자 비중은 19.96%로 가장 높으며, 이 업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비중도 1월말 11.48%로 늘어났다. 현대차와 같이 비중 높은 수출주도 선전하면서 성적 향상에 이바지했다. 펀드의 표준 편차는 최근 1년 28.68%로 일반 주식 펀드 평균 수준의 위험도를 보였다.
김주진 /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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