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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06 18:52 수정 : 2008.05.06 18:52

삼성그룹주+배당주 ‘상황 따라 섞어’

펀드박사 /

‘씨제이카멜레온주식 1’은 삼성그룹주에 60%이상 투자하는 삼성그룹주 펀드 가운데 하나로 2004년 11월에 설정돼 3년 6개월 정도 운용돼 왔다.

펀드명에 들어 있는 ‘카멜레온’은 주식시장 등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바꾼다는 뜻이다. 주식시장이 오를 때는 삼성그룹주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반대로 내림세에 접어들면 주가하락에 맞서 수익률을 방어하기에 좋은 고배당주의 비중을 높인다. 이 펀드는 대표 성장주격인 삼성그룹 관련 주식과 가치주에 가까운 배당주를 섞어 배당수익 및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같이 누릴 수 있다.

설정 당시 삼성그룹주와 배당주 비율이 5대 5였으나, 2008년 2월말 현재 7대 3 수준으로 삼성그룹주의 비중이 높아졌다. 펀드 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이성민 팀장은 “편입종목 교체보다는 보유 종목들의 비중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시장국면별로 삼성그룹 주식과 배당주식의 시장초과수익률 크기에 따라 발생하는 매매 신호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비중을 조절하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2월말 기준으로 펀드는 총 자산의 93.53%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그 가운데 대형주 투자비중은 75.45%인 대형성장주로 분류된다. 펀드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9.08%), 삼성엔지니어링(6.25%), 삼성정밀화학(5.73%) 등으로 총 50개 종목에 걸쳐 분산투자하고 있다.

5월 2일 기준으로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9.17%로 일반주식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3%포인트 정도 웃돌고 있다. 최근 6개월 하락장에서 일반주식펀드가 평균 13.84%의 손실을 본데 반해 이 펀드는 12.84%로 내림폭이 작아 하락장에서도 수익률 방어에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그룹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다보니 삼성그룹의 실적 및 그룹이 갖는 위험 요인에 의해 성과가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삼성그룹 자체가 전기전자, 유통, 화학, 증권 등 다양한 업종으로 세분화돼 있어 특정 업종에 치우침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그 동안 주식시장의 내림세에도 업종 대표주로서 탄탄한 방어력을 보이면서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혜숙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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