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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19 18:40 수정 : 2008.05.19 18:40

SH자산운용 탑스밸류주식C 수익/위험

펀드박사 / SH자산운용 탑스밸류주식C

‘탑스밸류주식C’는 시장전망에 따른 자산배분은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개별종목의 저평가 여부만을 판단해 투자하는 가치주펀드다. 3년 넘게 운용된 이 펀드는 꾸준한 성적을 올리면서 자금도 계속 유입돼 5월 현재 전체 운용펀드의 순자산은 4018억원으로 커졌다.

펀드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지주회사를 설립한다는 가정 하에 주식이 아닌 회사에 투자한다는 개념을 전제로 투자하고 있다“고 펀드매니저는 밝혔다. 쉽게 말하면 단기적인 시장상황보다는 펀드의 자산가치 상승을 꾀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익성장성보다도 현재 주가 매력도에 집중해 운용되는 펀드는 기업의 수익가치, 자산가치, 배당가치를 기준으로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일반적인 가치주펀드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데 비해, 이 펀드는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2월 말 기준으로 대형주 투자비중은 64%를 웃돌고 있는데, 이는 대형주·중형주·소형주 등 종목의 시가총액 크기를 구분하지 않고 투자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2월 말 기준으로 펀드는 모두 66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38.53%로 유형평균보다 낮다. 주요 보유종목으로는 남해화학(6.60%), 삼성전자(4.76%), 현대차(4.45%) 순으로 비중이 높다.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4.55%로 유형평균을 9%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고, 1, 2년 성과 모두 상위 5% 안에 드는 등 최상위권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치주펀드의 경우 대개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마련이지만, 이 펀드는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상승장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냈다. 하락장에서는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투자하다보니 수익률 방어력이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6개월 동일 유형은 3.61%의 손실을 낸 데 반해, 이 펀드는 0.63% 손실에 그쳤다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 펀드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최근 3개월간 중소형주가 각각 45.34%, 34.43%로 대형주의 29.20%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일 때, 이 펀드의 성적은 유형평균을 하회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펀드 수익률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전 기간에서 유형평균보다 낮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무리한 운용보다는 일관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

김주진/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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