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5.26 18:36
수정 : 2008.05.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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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봉쥬르동유럽플러스주식자_H클래스A1 수익/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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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박사 / 신한BNP봉쥬르동유럽플러스주식자_H클래스A1
신한비엔피(BNP)파리바투신운용의 ‘신한BNP봉쥬르동유럽플러스주식자-HClassA1’은 중유럽, 동유럽, 터키 및 러시아 등 유럽 신흥국가의 주식에 9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설정액이 4639억원으로 국내의 유럽신흥국 주식펀드 중 최대 규모이다. 1년 투자비용은 2.96%로 다른 유럽신흥국 주식펀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초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동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주식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 강세로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이 여타 지역에 견줘 양호한 수익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올 3월말 현재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국가별 투자 비중은 러시아 64.6%, 터키 11.1%, 체코 9.5%, 폴란드 7.8% 순이고 업종별로는 원유 등 에너지 분야 투자비중이 26.9%로 가장 높다. 이 때문에 펀드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 수익률도 높아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금융 분야에도 22.1% 투자하고 있으며 원자재 20.5%, 통신서비스 12.7% 순으로 비중이 높다.
신한비엔피파리바투신운용 마케팅팀의 한정록 대리는 “세계 경제성장은 다소 둔화되나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인플레이션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저금리가 유지되면서 원자재 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 대리는 또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은 순조로운 정권 이양으로 경제개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설정돼 1년 정도 운용된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0.69%로 유형 평균수익률 12.46%를 밑돌고 있지만, 1년 수익률이 28.25%로 유럽신흥국 주식 펀드 가운데 상위 25%에 드는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펀드의 위험 수준은 전 구간에서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펀드가 투자하는 국가의 증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데다 러시아 등 특정 국가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보니 외부 충격으로 러시아 시장이 흔들리면 펀드수익률도 크게 움직였다. 또한 원자재 투자비중이 높기 때문에 펀드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떨어질 경우 전체 수익률에 타격을 입는 등 변동성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수익률이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음에 유의해서 장기 투자로 접근해야 한다. 김혜숙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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