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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29 18:46 수정 : 2008.05.29 18:46

한국증권금융 집계…“직원 재테크에 도움”

우리사주제도가 직원들의 재테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증권금융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우리사주제도를 시행한 355개 상장기업들의 우리사주 취득 1년 뒤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투자수익률이 연간 36.3%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투자수익금은 27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평균 수익률이 6.9%인 것에 견줘 29.8%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우리사주 투자수익률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에 견줘 월등히 높았다. 코스닥기업은 투자수익률과 1인당 투자수익금이 각각 39.5%, 574만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우리사주의 경우 투자수익률은 18.3%, 1인당 평균 투자수익금은 118만원에 그쳤다.

안정성은 유가증권시장이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은 주가가 오른 기업이 33곳(62.3%)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기업은 153곳(50.7%)으로 코스닥시장의 손실 가능성이 더 높았다. 우리사주를 취득한 종업원은 모두 11만여명으로 회사당 평균 309명이며, 회사당 우리사주 취득 평균 종업원수는 유가증권시장(1327명)이 코스닥시장(131명)의 10배를 넘었다.

상장기업은 기업공개나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우리사주를 직원들에게 배정하면 우리사주를 증권금융에 1년 동안 의무적으로 예탁해야 한다. 증권금융 쪽은 “우리사주 의무예탁 제도가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소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차입금 우리사주제, 우리사주매수선택권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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