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6.15 22:11
수정 : 2008.06.15 22:11
은행 예적금으로 전환도 가능
신용카드 적립 포인트로 펀드에 투자하고, 예적금에 가입하는 길까지 생겨나고 있다.
신한카드사는 ‘신한 하이포인트(HI-POINT) 카드’ 적립 포인트로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를 매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카드로 결제할 때 적립되는 ‘마이 신한포인트’가 1만포인트 이상이면 1포인트(1원) 단위로 펀드에 불입할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누리집(www.goodi.com)의 ‘다이렉트 명품펀드몰’에서 펀드를 골라 포인트로 결제하면 된다.
케이비(KB)카드는 가입자의 포인트로 ‘포인트리 무비펀드’를 조성해 영화 제작에 투자한 뒤 흥행 수익을 포인트로 다시 적립해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펀드는 최대 10억원 한도로 조성되며 영화 ‘왕의 남자’를 만든 이준익 감독의 신작 ‘님은 먼 곳에’에 투자된다. KB카드 고객은 1천 포인트 이상을 500포인트 단위로 국민은행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은 오는 7월13일까지다.
카드 적립 포인트를 은행 예금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외환은행은 외환카드로 결제할 때 1천원에 1~70포인트씩 적립되는 ‘예스 포인트’가 1천포인트 넘게 모이면 1포인트당 1원 꼴로 예금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은행도 ‘우리브이(V) 세이브카드’로 신용 구매할 때 결제대금의 0.8%를 ‘모아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으며, 이 포인트로 예적금에 들 수도 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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