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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17 15:53 수정 : 2008.06.17 15:53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 영향으로 1,020원대로 급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5.10원 급락한 1,023.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일 이후 최저 수준이며 전날 대비 하락폭은 지난 3월18일 15.20원 이후 석 달여 만에 최대다.

이날 환율은 1.70원 오른 1,04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037원 선으로 밀린 채 횡보한 뒤 당국의 구두개입 직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1,021.50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1,023원 선으로 상승한 환율은 장 후반 매물 유입으로 1,021.40원으로 저점을 낮춘 뒤 저가인식 매수세 유입으로 1,023원 선으로 복귀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의 매도개입 영향으로 환율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최종구 국제금융국장의 구두개입과 매도 개입이 이틀째 지속되면서 은행들의 손절매도를 촉발시켰다. 이날 당국의 매도 개입 규모는 3억~5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이 이틀째 매도개입에 나서면서 매수세를 위축시켰다"며 "소비자 물가 급등을 막기 위해 달러화 매도 개입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948.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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