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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19 19:12 수정 : 2008.06.19 19:55

삼성생명 설문조사…최대 관심사는 상속·증여

부자들은 재산이 많을 수록 부동산에 관심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이 4~5월 자산관리 상담을 해주는 에프피(FP)센터를 방문한 고액자산가 42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재산이 많을 수록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대신 상속·증여세, 종합소득세 등 세금문제에 민감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고객들의 평균 자산은 39억9천만원(금융자산 10억4천만원 포함)이었고, 평균 연수입은 2억1천만원이었다. 평균연령은 48살이었다.

이들 부자들이 재무설계를 받고 싶어하는 관심 분야는 상속·증여 관련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융투자(28%), 부동산 투자(13%) 순서였다. 특히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10억원 미만이 18%였으나, 10억~30억원이 13.5%, 30억~50억원 10.8%, 50억~100억원 8.7%로 재산규모가 늘어나면 관심이 줄어들었다. 100억원 이상의 ‘진짜 부자’는 3.4%만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표시했다.

또 올해 들어 주가하락 등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투자성향이 보수화된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6개월 전인 지난해 하반기(10~11월) 조사 당시 금융투자에 대한 관심도는 34.7%였는데, 이번에 6.7%포인트 떨어졌다. 실제 금융상품 투자선호도 측면에서 지난해 조사에 비해 국내펀드 쪽은 떨어지고(26.3%→20.4%), 안정자산인 예·적금(20.3%→23.1%)과 보험(11.4%→22.6%)은 높아졌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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