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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25 21:11 수정 : 2008.06.25 21:11

고객예탁금도 2개월째 감소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 국내외 악재가 겹쳐, ‘증시 체력’을 보여주는 거래동향 지표와 수급 사정이 올해 들어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 집계를 보면, 거래량과 거래대금, 고객예탁금, 미수금 잔액 등 증시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4월 이후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시 수급을 나타내는 지표로 고객이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긴 돈인 고객예탁금은 4월 말 11조223억원, 5월 말 10조307억원에 이어 23일 9조5065억원으로 두 달째 줄었다.

약세장이 지속됨에 따라 돈을 빌려 주식을 거래하는 미수금 잔액도 23일 기준 1597억원에 그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600선 아래로 내려섰던 3월 말 1626억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주가 선행 지수라고 볼 수 있는 거래대금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이번달 25일까지 유가증권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조7785억원으로 6조원에 이르던 4~5월에 견줘 1조원 이상 줄었다.

이처럼 수급 악화와 거래 부진으로 시가총액도 급격히 줄었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은 25일 871조원에 머물러 4월 말 926조원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팔자 행진에 장중 한때 1700선이 무너져 1695.10까지 밀려났다가 3천억원을 웃도는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해 6.95포인트(0.41%) 오른 1717.79로 장을 마쳤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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