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6.30 18:32
수정 : 2008.06.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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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C 수익/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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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박사 /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C
1년 남짓 운용된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C’는 정보기술(IT)업종을 자산의 대부분으로 편입시키고 있는 섹터 펀드다. 증권선물거래소의 ‘KRX IT지수’를 벤치마크로 삼아 초과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익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과, 이익 증가 가능성이나 실적 개선이 임박한 종목을 골라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종목 발굴을 위해 애널리스트들이 기업별 재무 상황과 실적 자료 등을 검토한 후 현장 방문을 통해 종목을 찾는 상향식 종목선정방식(Bottom Up)을 통해 투자종목을 결정한다.
2008년 4월 말 기준으로 펀드는 총 자산의 95.82%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대형주 (51.57%)와 중소형주(48.43%)를 적절히 결합해 투자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에 55.10%, 의료정밀과 서비스업에 각각 4.11%, 2.55%를 투자한다. 종목별로는 엘지전자(10.68%), 삼성전자(10.10%), 엘지디스플레이(7.50%) 등의 순으로 자산을 편입하고 있으며 47개 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지난 5월 엘시디(LCD)와 핸드폰, 에너지 관련 IT 부품 기업을 확대하고 대형 IT기업과 인터넷 업종 비중을 축소했던 펀드는 6월 들어서는 엘시디와 핸드폰 관련 부품기업 및 전기부품 기업 등의 비중을 축소하고, 반도체 및 태양광에너지 같은 2차 전지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렸다.
6월27일 기준으로, 펀드의 1개월 성과는 -5.17%로 일반주식 유형평균 -3.98%를 밑돌고 있어 수익률은 약간 부진한 편이다. IT업종의 특징상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큰 증시 하락시에는 하락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지만 증시 반등시에는 상승탄력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때에는 더 큰 수익률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정준하 부부장은 “환율 효과나 양호한 기업실적 등으로 IT관련주들의 성장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조정장세가 계속됨에 따라 코스닥 부품 쪽 비중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방향으로 운용 중”이라고 전했다. 이 펀드는 4월 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종목에 61.76%, 코스닥 종목에 37.94%를 투자 중이다.
김혜숙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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