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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7.06 19:58 수정 : 2008.07.06 19:58

5월 MMF에 11조원 추가 유입…CMA도 인기

시중 자금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 광의통화(M2)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15%나 증가한 시중 자금은 주로 단기성 상품에 몰리고 있다. 주식시장 침체, 부동산 가격 하락,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금리 하락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6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 금융권의 총수신 증가에서 만기 6개월 미만의 단기 수신 증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이르고 있다. 지난 4월(59.6%)에 견줘 한달만에 30%포인트 가량 급등한 셈이다. 일단 초단기 자금 운용처인 자산운용사의 머니마켓펀드(MMF)와 증권사의 시엠에이(CMA)에 돈이 쏠렸다. 머니마켓펀드에는 지난 5월 한달 동안에만 11조원이 추가로 몰려들었다. 전달에 견주면 무려 86.4%에 이르는 증가세다.

지난해 은행에서 증권사로 대규모 자금 이동(머니무브)을 일으켰던 시엠에이도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협회 자료를 보면, 시엠에이 영업을 하고 있는 20개 증권사의 시엠에이 잔고는 지난달 20일 현재 31조4780억원으로, 지난해 말(27조1780억원) 보다 15.8% 늘었다. 총 계좌수도 487만6591개에서 625만2019개로, 28.2% 증가했다.

은행권의 초단기 자금 운용처인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도 지난 5월 한달 동안 5조원이나 늘어났다.

김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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