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7.15 20:03
수정 : 2008.07.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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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봉쥬르코리아주식 2ClassA 수익/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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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박사 / 신한BNP봉쥬르코리아주식 2ClassA
‘신한BNP봉쥬르코리아주식’은 저평가된 가치주 투자에 중점을 두면서 성장주 투자를 병행해 운용하는 펀드다. 펀드는 시장의 업종구성비를 벤치마킹하지 않고 업종 밸류에이션, 산업경쟁 상태, 정부규제, 영업환경 변화 등에 근거해 적극적으로 업종 비중을 조절한다.
자산가치가 높은 주식, 즉 성장잠재력이 있으면서 적정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을 우선적으로 편입한다. 여기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자산가치 우량주들은 핵심보유주로 구분해 투자하고 있다. 이들이 구분한 핵심보유주는 7~8개이며 각각의 비중은 2.2~4.0%수준으로 시가총액 대비 1.5~3%가량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펀드는 핵심보유주에 대해서는 매수 후 보유 원칙을 지키고 단기 모멘텀을 확보한 주식들은 활발한 매매를 통해 수익을 추구한다. 2008년 4월 말 기준으로 펀드는 모두 69개 주식에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위 10개의 비중은 44.18%로 높은 수준이다. 가치주 비중은 47.30%로 유형대비 27%포인트를 상회하고 있고 주가순자산비율도 1.5배로 시장평균인 1.76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펀드의 2년 수익률은 32.20%로 12위를 기록하고 있어 장기간 투자한 투자자에게는 좋은 성과로 보답했다. 최근 1년 성적은 -16.29%로 유형평균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년간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하락폭이 더 컸음에도 수익률 방어가 비교적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과는 부진한 편이다. 펀드내 편입 종목이 높은 지주회사 종목의 성과가 하락하면서 펀드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장에서는 펀드의 성과가 우수했다.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강세를 보였던 지난 2~3월 펀드는 유형내에서 상위권의 성과를 보였다.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김영찬 매니저는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낙폭이 큰 대형 가치주와 은행, 일부 건설주 등 장기 소외주 위주로 저점 매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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