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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7 19:40 수정 : 2005.04.27 19:40

김쌍수 엘지전자 부회장

“이젠 달러 당 970원으로도 부족하다. 950원까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대비하라.”

‘현장경영’으로 유명한 엘지전자 김쌍수 부회장(사진)이 27일 원화 환율의 급속한 하락을 경영실적 부진의 핑계로 삼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원화 환율이 달러당 950원까지 떨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해 주목된다.

김 부회장은 이날 열린 임직원 세미나에서 “환율이 세자리수로 떨어지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는 이미 예측했던 상황”이라며, “환율은 핑계가 되지 않는다, 앞으로 950원대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준비한 경영 시나리오와 독한 자세로 환경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면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사내 구성원들이 ‘독기’와 공격적 경영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지전자는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 적절히 대비하기 위해 이날 세미나를 시작으로 앞으로 분기마다 임직원들이 주요 경영 현황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열어 사내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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