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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8.06 19:25 수정 : 2008.08.06 19:25

KB차이나주식형자 수익과 위험

펀드박사 / KB차이나주식형자

‘KB차이나주식형자(ClassC)’ 펀드는 중국본토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는 아시아 주식시장에 주력하는 제이피모건(JPMogan) 그룹 내 제이에프(JF)자산운용의 ‘JF차이나 펀드’(1994년 설정)를 그대로 베껴 운용한다. JF자산운용은 아시아 지역에서 35년 넘게 투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별 전문가가 기업탐방과 분석을 거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는 개별종목 선정을 통한 운용 방식을 기초로 한다. 우선 중국의 거시경제 지표와 정부 정책의 방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업종 전망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2008년 6월말 기준으로 펀드는 홍콩 H주와 중국본토주식에 58% 가량 투자하고 있고, 나머지는 홍콩 항셍주식에 26%, 기타주식에 16% 가량 투자하고 있다. 업종별 투자 비중을 보면 금융업종이 36%로 가장 높고, 이어 에너지 22%, 통신서비스 14%, 산업재 11% 순이다.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4.52%로 중국 주식펀드 가운데 상위권이다. 그러나 올 들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금리인상 등 많은 악재에 노출되면서 이 펀드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에야 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신용위기 우려 둔화 소식과 함께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책 시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펀드는 반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홍콩증시 반등에 힘입어 8.17%에 이르고, 연초후 손실을 줄여가는 중이다.

그러나 최근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 과제로 삼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꾸준하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긴축 가능성이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 기업들의 이익도 지난해에 견줘 낮아질 것이란 예측도 중국펀드 수익률 회복 여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 쪽은 “신흥시장 투자자들의 위험회피도가 증가하고 있어펀드도 방어적인 성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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