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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교차판매 상품’ 잇따라 |
생명·손해보험간 교차판매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이를 겨냥한 전략상품들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들 상품은 보통 여러 보험 상품을 합친 ‘통합형’이나 몇 개의 보장 내역을 한 데 묶은 것들이라, 이미 가입해 있는 생명보험에 덧붙일 경우 보장 내역의 ‘빈틈’을 줄이는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해보험은 5일부터 교차판매용 전략상품으로 통합보험인 ‘한아름 플러스 보험’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입원비와 의료비, 간병 자금, 암, 장례 서비스 등을 두루 보장하는 상품이다.
엘아이지(LIG)손해보험은 2일 교차판매용 전략상품인 ‘LIG 생활보장 보험’을 출시했다. 생명보험 상품과 보장 내역이 겹치지 않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제일화재도 이달 중순께 처음으로 통합보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한 ‘노블레스 베스트플랜 보험’과 함께 교차판매 설계사들에게 집중적으로 판매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도 교차판매 설계사들에게 기존 장기보험 상품들을 몇 개의 플랜으로 유형화해 제시, 편리하게 상품을 설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달 말 생명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통합보험인 ‘퓨처30+ 퍼펙트 통합보장보험’을 내놨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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