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재테크] 증권사별 펀드 상품들
금융시장 불안 탓에 증권사들도 추천 펀드를 꼽는 게 조심스럽다. 저평가된 주식에 중장기 투자하는 가치주펀드는 증시가 나쁠수록 더욱 빛을 낸다.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경기 둔화에 맞춰 경기 방어적인 소비재에 투자하는 펀드나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를 노린 헬스케어 투자 펀드도 좋지 않은 장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펀드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표 가치투자 펀드인 ‘한국밸류 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1호’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시장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장기투자를 통해 복리수익을 추구한다. 운용전략은 ‘중수익 저위험’이다.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은 3년이다. 설정 이후 2년 연속 20%가 넘는 수익을 냈다. 대신증권은 저평가 가치주에 집중투자하는 ‘대신 프라임밸류 펀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펀드는 기업의 수익가치, 자산가치와 대비해 저평가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계량적 분석을 통해 6분기 연속으로 이익을 내면서, 매출의 증가 폭 보다 수익의 증가 폭이 더 빠른 기업을 골라 투자한다. 이 펀드는 종류에 따라 총 보수가 0.75~2.15%이다. 대신증권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펀드’를 투자할 펀드로 꼽았다.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꾸준한 수요 증가와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글로벌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국내에서 설정된 헬스케어 펀드 중 최대 규모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와 은행에서 판매 중이다.우리투자증권은 엘지·지에스·엘에스 그룹 소속의 주식에 투자하는 ‘우리 LG&GS 플러스 주식형 펀드’를 추천했다. 엘지·엘에스그룹의 성장성과 지에스그룹의 안정성이 시너지를 내리라는 기대로 개발된 펀드다.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편입해 분산투자 효과를 높였다. 우리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판매한다. 하나대투증권은 연 보수가 0.15%로 업계 최저 수준인 ‘하나UBS 피가로 인덱스펀드’를 추천했다. 코스피200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인 이 펀드는 온라인 전용으로 하나대투증권 홈페이지나 온라인펀드 전문 쇼핑몰 펀드하자닷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솔로몬 아시아퍼시픽 컨슈머 펀드’를 추천 펀드로 꼽았다. 투자자금의 60% 이상은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 증시의 소비 관련주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12개국의 주식을 직접 보유해 운용하고 있어 환헤지 없이도 환율 변동의 위험이 적은 편이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진철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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