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9.09 17:39
수정 : 2008.09.09 17:39
[금융재테크] 부모·본인·자녀 3대 혜택 상품 등 동부·삼성화재·현대해상 출시
이달 들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설계사의 교차판매가 시행되면서 손보사들이 통합보험 판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더 좋은 영업력을 갖고 있는 생보사 보험설계사들이 손보 상품을 팔 때 ‘한꺼번에 모든 위험을 대비한다’는 통합보험 쪽이 권유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손보사 통합보험은 사망, 질병, 상해는 물론, 운전자보험, 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 거의 모든 보장 내용을 망라한다. 특히 손보사 통합보험은 여러 기능을 하나로 묶어 관리가 쉽고 보험료가 싸다는 게 장점이다. 보험 하나에 여러 명의 가입자를 붙일 수 있고 담보나 특약도 추가로 얹거나 뺄 수 있는 유연성도 갖췄다. 대표적인 통합보험 몇 개를 골라봤다.
지난달 출시된 엘아이지(LIG)손보의 ‘LIG 웰빙보험’은 상해와 질병을 100살까지 보장하는 통합보험이다. 상해와 질병 관련 담보만 46가지에 운전자, 화재 등 모두 65가지 위험에 대비한다. 특히 고령화 추세에 맞춰 한번 가입하면 100살까지 상해나 질병에 대한 의료실비를 최고 5천만원까지 보장한다.
보험상품 하나에 본인과 배우자는 물론, 자녀와 부모까지 피보험자를 확대할 수 있어 3대가 함께 보험 혜택을 받는다. 남자(35살), 배우자(30), 자녀(5) 등 3인의 20년 납입 보험료는 월 25만원 수준이다.
동부화재는 가족 구성원 모두한테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위험을 80살까지 보장하는 통합보험 ‘프로미라이프 컨버전스보험’을 팔고 있다. 이 보험은 신체 위험 41가지, 생활 위험 51 가지 등 모두 81가지 보장 내용을 갖고 있다. 결혼, 출산, 자동차 구입 등 계약자와 가족의 연령대별 필요에 따라 담보를 선택, 조정할 수 있다. 보장금액과 보험료 수준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삼성화재의 ‘무배당 삼성 올라이프 수퍼보험’은 2003년 업계 최초로 출시된 손보사 통합보험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보장 내용을 개발해 상품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현대해상의 ‘(무)행복을 다 모은 보험’은 모든 신체 및 생활 위험을 하나로 보장한다는 통합보험의 기본에 충실하다. 특히 자녀만을 위한 담보와 남성 및 여성 특정 질병담보 등 각 세대별 특화 담보를 모두 갖추고 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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