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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9.19 23:18 수정 : 2008.09.20 13:05

노사, 개·폐점 30분씩 앞당기기로

은행권 노사가 내년 2월1일부터 오전 9시에 영업을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 노사는 최근 대표자 교섭에서 영업점 영업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로 현행보다 30분씩 앞당기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영업시간을 앞당기면서 근무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영업 개시시간과 종료시간을 모두 앞당기기로 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영업시간 조정과 관련해 진통이 있었으나 대형 지부들이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사측에서는 “큰 틀에서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4시에는 합의했다“며 “그러나 출퇴근 시간 등에 대해서는 세부적으로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노사는 영업시간을 앞당기는 대신 조기출근, 휴일근무, 무분별한 캠페인을 자제하고 오전 8시 이전과 저녁 7시 이후에는 회의를 열지 않으며, 영업시간 이후 공문서 발송을 자제하는 등 출퇴근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내년 6월1일부터는 저녁 7시30분 이후 근무에 대해서는 시간외수당을 지급하거나 보상휴가를 주되 저녁 6시부터 7시30분 사이 근무에 대해서는 회사별로 자율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사와 경쟁을 하려면 개점시각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영업시간 조정을 추진해왔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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