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9.23 18:45
수정 : 2008.09.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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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쥬르유럽배당주식1 수익/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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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박사 / 봉쥬르유럽배당주식1
‘봉쥬르유럽배당주식1’은 배당수익률이 높고 주가상승이 예상되는 유럽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배당주나 시장 민감도가 적은 종목으로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변동성을 줄이고,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비엔피피 에이엠(BNPP AM) 파베스트 유럽배당 펀드를 복제한 펀드다. 기업의 가치와 이익성장성, 특수 요인 등을 분석해 투자종목을 선정한다. 매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략 애널리스트가 제시하는 거시경제 지표와 시장 환경 변화를 고려해 업종별·국가별·대소형주별로 투자 종목을 배분한다.
펀드는 2008년 8월 말 현재 영국에 26%, 프랑스에 24.3%, 이탈리아에 10.9%를 투자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에 29.6%, 통신에 21.0%, 에너지에 13.4% 차례로 투자 비중이 높다.
최근에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같은 악재에 미국발 금융위기가 더해지자 불안 심리가 확산되며 유럽 주식시장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가 강도 높은 금융위기 해결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 역시 상당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국의 금융서비스 분야는 지난 15년 동안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며 영국 경제를 뒷받침해 왔지만 신용위기가 계속 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영국도 일부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금지시켰고 250억 파운드의 자금을 단기 금융시장에 투입했다.
이 펀드는 금융부문 투자 비중이 높아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그나마 보험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어 손실을 다소 줄일 수 있었다.
또한 헬스케어와 소비재 투자 비중을 늘렸던 것도 펀드의 성과에 기여했다.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2.37%로 부진한 상황이지만 유럽주식 펀드의 유형 평균인 -26.63%보다는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운용사 쪽은 “원유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였으나 현금흐름이 양호한데다 이익 전망이 밝아 에너지관련 주식에 대해서는 높은 투자 비중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유럽 지역의 주식은 배당수익률은 높은 편이라 지금의 주가하락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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