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콜금리 동결 |
“국내외 금리차 커질까 우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월 콜금리 목표를 연 3.25%인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승 한은 총재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이고 미국 등 외국보다 우리나라 금리가 낮은 금리 차이 역전 등 금리구조 왜곡현상이 지속되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는 것은 경기개선 효과보다 이로 인한 부작용이 크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상반기 중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함에 따라 이후 통화 증발과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점과, 미국 등 주요국이 금리를 꾸준히 올리는 상황에서 국내외 금리차가 커지면 자본이 외국으로 빠져 나가는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금리 동결 쪽을 선택하게 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함석진 기자 sjham@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