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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02 18:52 수정 : 2008.10.02 18:52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다음주부터 인상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91일물 씨디(CD)금리는 2일 현재 연 5.88%로 전날보다 0.03%포인트나 뛰어올랐다. 또 은행채 금리도 이달들어 오름세를 타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역시 급상승하고 있다.

이는 올해 1월 10일 5.8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씨디(CD) 금리는 지난달 8월 중순부터 한 달 넘도록 연 5.79%를 유지했으나 9월 25일부터 다시 오름세를 타면서 상승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따라 한동안 주춤했던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다음주부터 크게 인상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다음 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이번 주보다 0.05%포인트 급상승한 연 6.61∼ 8.11%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연 6.75∼8.05%, 신한은행은 연 6.65~8.25%, 하나은행은 연 6.98~8.28%으로 금리를 각각 올릴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월 은행채 금리도 9월 16일 5.63%에서 9월 30일 6.22%로 0.59%포인트나 치솟았다.

국민은행 최기의 여신담당 부행장은“리먼부러더스 파산사태 이후 씨디(CD)금리와 은행채 금리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씨디(CD)금리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최근 은행채를 사겠다는 매수자는 줄어든 반면 증권사나 투신사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은행채를 앞다퉈 내놓으면서 금리가 올랐고, 높은 금리를 주는 은행채 등에 밀려 씨디(CD)수요가 없다 보니까 씨디(CD)금리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변상호 기자 byeon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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