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0.06 19:46
수정 : 2008.10.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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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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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풍향계 /
미국의 구제금융안에 대한 불안감과 가파른 환율 상승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지수가 하락 했다. 이에 국내 주식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주 동안의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3.71%의 손실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3.76%를, 코스닥지수는 -1.75%를 각각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각각 -2.23%, -2.19%로 대형주(-4.11%)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낙폭을 보이며 선방함에 따라 중소형주식 펀드가 -1.33%로 상대적으로 괜찮은 결과를 보였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3.94%로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나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별로도 중소형 주식 펀드와 배당 주식 펀드가 상위권을 싹쓸이 하는 모습을 보였고 정보통신부문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들 역시 주간 상위권에 포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74%, 0.90%의 손실을 기록했다.
금리가 상승하며 출발했던 채권 시장은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1.9% 상승에 그치며 큰 폭으로 둔화되는 등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락 반전했다.
지난 주 미국 구제금융안 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은 중국의 상하이A지수를 제외한 세계주요지수가 하락했으며,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기초소재, 에너지, 원자재섹터 펀드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살펴본 해외주식형펀드의 지난 주 수익률은 -4.56%이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유럽주식펀드는 -4.09%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일본주식펀드는 대형해운주와 항만주의 하락세에 4.71% 하락했다. 중국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휴장하면서 미국발 충격파를 벗어날 수 있었다. 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주간 8.14% 하락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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