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전날보다 100엔당 55.88원 높은 1,346.17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엔.달러 환율은 101.26엔을 나타내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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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나흘째 급등…1360원 |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째 폭등하면서 1,360원대로 상승하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5.90원 급등한 1,3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2001년 4월4일 이후 7년 6개월 만에 1,360원대를 기록하게 된다. 4거래일간 상승폭은 177원에 달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90원 상승한 1,33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40.00원으로 오른 뒤 매물 유입으로 1,330.00원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폭주하면서 1,367.00원까지 급등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달러화 매수심리를 확산시키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주가와 원화에 약세 요인이 되고 있다.
기업 결제수요와 투신권의 환율변동위험 헤지분 청산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서 손절매수가 촉발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도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가 급락세를 지속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그동안 북한 소식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시장이 워낙 불안하니 악재에 민감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전날보다 100엔당 55.88원 높은 1,346.17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엔.달러 환율은 101.26엔을 나타내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전날보다 100엔당 55.88원 높은 1,346.17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엔.달러 환율은 101.26엔을 나타내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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