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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14 18:39 수정 : 2008.10.14 18:39

금융주들이 글로벌 신용경색 위기감 해소와 금산분리 완화로 예상되는 인수·합병(M&A)이라는 겹호재를 만나 일제히 급등했다.

14일 코스피시장에서 우리금융이 13.19% 올랐으며, 케이비(KB)금융 4.73%, 신한지주 7.42%, 하나금융지주 10.38%, 기업은행 7.96%, 외환은행 6.66% 등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금융주들의 일제 상승세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가시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영국이 3대 은행을 국유화 하기로 하고, 미국은 부실은행의 우선주를 매입키로 하면서 은행의 추가 파산 우려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안도감이 투자자들의 ‘사자’ 흐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우리 정부가 전날 발표한 금산분리 완화와 금융지주사 개선방안은 대기업의 은행소유를 사실상 허용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금융계 인수합병 기대감으로 연결되고 있다. 당장 외환은행의 재매각이 추진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KB금융이 비슷한 덩치의 금융기관과 대등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케이비투자증권 황석규 선임연구원은 “은행주의 흐름을 결정짓은 것은 역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금산분리 완화방침이 나온 마당이라 국제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면 인수합병 이슈가 은행주 드라이브로 연결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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