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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000원선 또 붕괴 |
환율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 우려로 하락하면서 사흘만에 1천원선이 무너졌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대비 2.50원 하락한 999.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1.80원 낮은 1천.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가 오전한때 1천1.60원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998.10원까지 떨어졌다.
올들어 종가기준으로 환율 1천원선이 붕괴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환율은 지난달 25일 997.1원으로 마감, 7년여만에 처음으로 900원대로 진입한 후 1천원선을놓고 등락을 거듭해오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은 시장의 예상대로 이뤄져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못미쳤다"면서 "대신 중국 위안화 절상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엔/달러환율이 105엔대에서 104엔대로 밀렸고 이에 원/달화 환율도 동반하락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4.64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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