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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0년만에 하한가 |
포스코가 10년 만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16일 포스코는 전날보다 5만3천원(14.95%) 내린 30만1500원에 마감됐다. 1998년 12월 가격제한폭이 15%로 바뀐 이후 첫 하한가로, 제한폭이 12%였던 1998년 10월 8일 이후 꼭 10년 만이다.
‘대장주’인 포스코를 포함해 다른 철강주도 동반 추락하면서 철강·금속업종은 14.34% 급락, 업종 하락률 1위에 올랐다.
각국 정부의 개입으로 금융위기가 한고비를 넘겼지만 실물경기 침체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를 자극했고, 경기민감주인 포스코가 직격탄을 맞았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가면서 포스코가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로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데다 대우조선해양 관련 불확실성도 있어 향후 경제지표를 지켜보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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