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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20 18:59 수정 : 2008.10.20 19:27

100명 설문조사…37% “현금보유비중 40~60% 적정”

부자고객을 상대하는 증권사 피비(PB)들이 당분간 보수적 재테크 전략을 권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들어 부자들도 재테크를 하면서 대부분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증권이 자사 피비 100명을 대상으로 향후 재테크 전략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피비는 최소 1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투자하고 있는 부자들한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피비 고객들이 올해 들어 최근까지 거둔 재테크 수익률에 대해 응답자의 90% 이상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답했다. 수익률이 -10%를 밑돈다고 답한 경우가 55%였으며, 5% 이상의 플러스(+) 수익을 낸 경우는 2%에 불과했다. 부자들도 올해 재테크 손실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현재 적정한 현금보유비중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7%가 ‘40~60%’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나 ‘80~100%를 보유해야 한다’고 답한 경우도 26%나 됐다. ‘60~80%’라는 응답도 15%나 됐다. ‘현금보유 비중을 40%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대답이 78%나 되는 셈이다.

향후 1년간 가장 유망한 재테크 상품에 대해 피비의 43%가 채권 또는 채권형펀드를 꼽았고, 이어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30%), 주식 또는 주식형펀드(21%), 예·적금(5%) 등 순이었다. 부동산과 금, 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추천한 피비는 없었다.

이 밖에 현 시점에서 추천할 만 한 펀드로는 국내 가치주펀드(39%)와 국내 인덱스펀드(30%)를 꼽았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수도권 지역 부동산(아파트) 평균 가격변동률에 대해서는 ‘10%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 51%로 가장 많았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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