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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27 19:05 수정 : 2008.10.27 19:05

상반기 영업이익 107억원…고유가로 자동차 사고 줄어

고유가 영향으로 자동차 사고가 줄어들어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영업에서 7년 만에 흑자를 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집계한 손해보험사들의 2008회계연도 상반기(4~9월) 실적을 보면,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5조5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2469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006억원의 손실에서 107억원 이익을 내는 흑자로 돌아섰다.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에서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01년(24억원) 이후 7년 만이다. 그동안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증가에 따른 적자를 다른 보험상품의 연계판매 등으로 메워왔다.

올해 상반기 손해율이 68.3%로 전년 동기(73.4%)에 비해 5.1%포인트 떨어진 게 실적개선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금감원은 손해율 하락 원인으로, 고유가에 따른 운전자들의 차량운행 자제와 교통사고 감소에다 올 여름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 감소 등을 꼽았다.

금감원 손해보험서비스국 관계자는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내년 1월부터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에 뛰어들면 손해율 하락과 무관하게 전체적으로 보험료 인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의 유가하락 등으로 다시 손해율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지만 보험사 흑자가 계속된다면 보험료 인하 여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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