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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의 흐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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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의 흐름읽기
미국 정책 편승 IT·환경·제약 등 관심주
영향력 불분명…‘테마 투자’ 신중해야
‘대체 에너지, 환경, 헬스케어, 통신, 전선, 바이오, 제약’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시점에 주식시장에서 ‘오바마 테마주’로 꼽힌 것들이다.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에서 대통령이 어떤 정책 방향을 가지고 있느냐는 중요한 문제여서 오바마가 대체 에너지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주가가 반응하는 것이 당연할지 모른다.
여기에 더해 부시 대통령에 대한 기억도 오바마 테마주에 힘을 실어줬다. 부시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정치적 연고가 텍사스이고 선거 자금의 상당 부분이 석유회사에서 나왔기 때문에 관련된 종목이 좋으리라는 전망이 있었다. 결과는 이 전망이 정확히 들어맞아 지난 8년 동안 전 세계 정유 회사들이 큰돈을 벌었고 주가도 올랐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번에도 또’라는 생각을 할만 했다.
그러나 ‘오바마 테마’는 ‘부시 테마’만큼 실체가 있지 않다. 거론되는 테마의 대부분이 단지 개연성에 그칠 뿐 어떤 영향을 받는지는 물론 실제 영향이 있는 것인지조차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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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대선 이후 부시 테마주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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