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1.18 19:00
수정 : 2008.11.18 19:00
2009년 3월까지…증시부양 목적
한국증권업협회는 증시부양을 위해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자산운용협회 등 증권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 자금 5150억원과 관련해 이번 주부터 내년 3월까지 매달 1030억원씩 증시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증권유관기관들은 이를 위해 전날인 17일 자산운용사 선정위원회를 열어 교보악사자산운용, 동양투신운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삼성투신운용, 유리자산운용, 푸르덴셜자산운용, 하나유비에스(UBS)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케이비(KB)자산운용, 케이티비(KTB)자산운용 등 10개사를 공동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위탁운용사는 운용자산규모, 운용성과, 전문인력, 재무안정성과 투자정책, 공동펀드에 대한 이해도, 지배구조, 리스크관리 체계 등에 대한 외부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향후 3년간 공동펀드 자금 515억원씩을 배분받아 운용하게 된다.
공동펀드는 상장주식과 국공채에 80대 20의 비율로 투자되며 상장주식 투자비중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이 80대 20으로 조절돼 3년간 운용된다. 상장주식 투자분은 지수를 추종할 수 있도록 인덱스펀드로 조성될 예정이다.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 운용위원회 간사인 증협 최용구 증권산업지원부장은 “각유관기관이 유동성 위기에 처하지 않는 이상 펀드는 최소 3년간 꾸준히 운용될 것”이라며 “현재 주식이 싸다고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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