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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1.18 19:15 수정 : 2008.11.18 19:15

LIG ‘꿈사랑보험’ 등…서민금융재단이 95% 부담

국내에선 처음으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소액서민보험 상품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엘아이지(LIG)손해보험과 대한생명이 빈곤 아동과 부양자를 대상으로 각각 ‘무배당 꿈사랑보험’, ‘무배당 희망사랑보험’을 이달 말이나 다음 달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상품은 3년 만기이며 보험료는 180만원 안팎을 일시납으로 한꺼번에 내는데, 소액서민금융재단이 95% 가량을 부담해 사실상 무료보험이다. 대상자 기준은 이달 말께 구체적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아동의 가입 가능 연령은 0~12살이며 부양자는 20~76살(대한생명 상품은 20~99살)이다. 가입자의 후유장해 보험금은 아동이 최고 1천만원, 부양자가 최고 500만원이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는 3일을 넘어선 날부터 매일 2만원이 지급된다. 학자금과 생활자금 명목으로 매년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아동의 부모나 조부모가 사망하면 500만원이 지급된다. 아동이 숨졌을 때는 이미 낸 보험료와 보험사가 적립한 책임준비금 가운데 큰 금액이 법정 상속인에게 지급된다.

이들 상품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따로 가입 심사를 하지 않고 자격조건이 되면 모두 가입을 받아준다.

소액서민보험(마이크로 인슈어런스)은 빈곤층 대상의 무담보 소액신용대출(마이크로 크래딧)과 유사한 개념으로, 저소득층이 적은 보험료를 내고 질병이나 사망 등에 대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공적부조 형태의 보험으로,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가에서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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