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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1.20 09:24 수정 : 2008.11.20 09:24

원.달러 환율이 뉴욕 증시 급락 여파로 폭등하면서 1,500원을 넘보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5.50원 급등한 1,4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1998년 3월18일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53.50원 폭등한 1,5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 유입으로 1,480.00원으로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디플레이션 우려로 5년 반 만에 8,000선 아래로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000선 아래로 떨어진 점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100억 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와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1,500원 부근에서 수출업체들이 매물이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1,500원대 안착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은행 김두현 차장은 "1,500원을 찍었지만 거래는 많지 않은 편"이라며 "주가의 낙폭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43.97원 급등한 1,453.44원을, 엔.달러 환율은 95.85엔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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