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1.24 19:12
수정 : 2008.11.24 19:12
북한 개성관광 중단 여파
북한이 개성관광을 전면 중단하고 개성공단 남쪽 상주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의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히자 현대그룹 관련주와 남북 경협주가 크게 하락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북 송전 관련주로 꼽히는 선도전기(-6.49%)와 광명전기(-8.57%) 주가가 크게 떨어졌고, 코스닥시장에서도 제룡산업(-8.77%)과 이화전기(-10.20%)가 동반 급락했다. 개성공단의 대표적 입주업체인 로만손(-7.46%)도 크게 떨어졌다. 북쪽의 조처로 남북 경협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일부 남북 경협주들이 급락한 것이다.
개성관광을 이끌고 있는 현대그룹의 현대엘리베이터(-4.10%), 현대증권(-6.14%) 등도 하락했다. 관광객 피살사건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데 이어 개성관광까지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북쪽이 이번 조처를 “1차적 조치”라고 밝힘에 따라 앞으로 남북관계가 더 악화되면, 남북 경협주와 현대그룹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