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영업이익이 71.17%나 줄었으나 접대비는 22억9천900만원으로 25.21%나 급증했다.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신영증권 등도 접대비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87.52% 급감한 대우증권의 접대비는 35억8천400만원으로 10대 증권사 중 가장 많았으나 작년보다 증가율은 4.3%에 그쳤다. 반면 키움증권은 접대비가 8억5천400만원으로 13.21% 줄어 조사대상 증권사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영업활동은 평소 꾸준한 인간관계 속에서 실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접대비는 경기가 어렵다고 갑자기 줄이기 어려운 항목이다. 그러나 기업실적이 급감하고 있어 접대비도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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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토막 증권사들 접대비는 ‘펑펑’ |
증권사들이 증시 폭락으로 실적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접대비는 오히려 크게 늘어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산기준 10대 증권사들이 2008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사용한 접대비는 평균 21억9천8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22% 증가했다.
또 조사대상 10개 증권사 중 9개사의 접대비가 늘었다.
이는 조사대상 증권사들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평균 63.86% 줄어든 것과 대조적인 것이다.
접대비는 투자은행(IB), 법인, 지점 등의 부서가 영업활동을 하며 고객에게 식사, 술, 사은품, 선물 등을 제공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다.
업체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의 접대비가 3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무려 43.5% 급증,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천92억원으로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나 접대비는 반대로 절반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 회사는 작년 대규모로 채용한 인력들이 영업에 나서며 고객과 접촉빈도가 늘어나 자연히 접대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영업이익이 71.17%나 줄었으나 접대비는 22억9천900만원으로 25.21%나 급증했다.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신영증권 등도 접대비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87.52% 급감한 대우증권의 접대비는 35억8천400만원으로 10대 증권사 중 가장 많았으나 작년보다 증가율은 4.3%에 그쳤다. 반면 키움증권은 접대비가 8억5천400만원으로 13.21% 줄어 조사대상 증권사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영업활동은 평소 꾸준한 인간관계 속에서 실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접대비는 경기가 어렵다고 갑자기 줄이기 어려운 항목이다. 그러나 기업실적이 급감하고 있어 접대비도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굿모닝신한증권은 영업이익이 71.17%나 줄었으나 접대비는 22억9천900만원으로 25.21%나 급증했다.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신영증권 등도 접대비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87.52% 급감한 대우증권의 접대비는 35억8천400만원으로 10대 증권사 중 가장 많았으나 작년보다 증가율은 4.3%에 그쳤다. 반면 키움증권은 접대비가 8억5천400만원으로 13.21% 줄어 조사대상 증권사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영업활동은 평소 꾸준한 인간관계 속에서 실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접대비는 경기가 어렵다고 갑자기 줄이기 어려운 항목이다. 그러나 기업실적이 급감하고 있어 접대비도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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