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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장중 1,460원대 |
원.달러 환율이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9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6.50원 내린 1,4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0.50원 떨어진 1,45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472.00원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상승 여파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고용 악화 소식에도 막판 반등한 데 이어 이날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하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이 소액이나마 주식 매수세를 보이는 점도 원화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외환스와프 시장 등에서 외화 유동성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점은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환율이 주가에 연동해 하락하고 있다"며 "기업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587.76원을, 엔.달러 환율은 92.88엔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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