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2.10 19:15
수정 : 2008.12.10 19:15
국내펀드는 수익률 개선
증시 폭락으로 반토막 난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최근 개선되고 있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자료를 보면, 설정 후 한달이 지나고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685개의 유형평균 수익률은 9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40.51%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수익률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월27일의 -48.47%와 비교하면 7.96%포인트 만회한 셈이다. 지난달 27일 이후 이달 9일까지 수익률만 보면 15.45%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크기는 하지만 증시 상승의 영향이다.
하지만 해외 주식형펀드는 여전히 반토막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 773개는 최저점이던 지난 10월28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59.62%였으나, 9일 기준으로는 -51.58%를 기록했다. 수익률을 8.04%포인트 끌어올렸다. 10월28일부터 지난 9일까지의 수익률은 무려 19.91%를 기록했으나 반토막 상태에서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해외펀드들 가운데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실적이 눈에 띄었다. 이 기간 동안 중국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95개)가 수익률 38.18%를 기록했고, 아시아신흥국주식(45개) 18.85%, 신흥국주식(117개) 18.07%,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주식(45개) 14.27%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원자재섹터펀드(-14.91%)와 금융섹터(-7.22%), 러시아펀드(-4.96%) 등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황상철 기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