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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2.15 18:52 수정 : 2008.12.15 18:52

대우증권 보고서 “금리인하로 유동성 장세 기대”

연말에 주식시장에선 풍부한 시중 자금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금융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15일‘약세장의 디앤에이(DNA)와 금융장세 기대감의 사이에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시장을 이끌어 왔던 것은 전적으로 정책 퍼레이드(잇딴 정책 발표)와 이에 대한 기대감인데, 이번주 미국 금리 인하까지 지나면 금융시장을 떠받쳐왔던 정책 퍼레이드는 일단 멈출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연말까지는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정책 모멘텀의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기업 실적 악화에도 한국은행의 파격적인 금리 인하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있다는 게 배경으로 꼽혔다.

2000년 이후 국내 증시에서 유동성 장세는 2001년 1~3분기, 2003년 1~4분기, 2005년 1~2분기의 세 구간에서 형성됐다. 이들 구간에서 코스피지수는 분기별 평균 4.6%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위원은 시장의 기초는 여전히 허약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시 흐름이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의 단기 반등)나 유동성 장세를 보인다고 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허약하다는 것”이라며 “가장 큰 현안이 미 자동차‘빅3’에 대한 구제법안이 미 의회에서 극적으로 통과되더라도 증시에는 단기 호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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