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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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미 금리 인하에 1,320원대 급락 |
미국의 금리인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1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7.60원 급락한 1,3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39.60원 폭락한 1,3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23.5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급등 영향으로 급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외 증시가 미국의 금리인하 여파로 급반등하면서 원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 금리를 종전 1%에서 0∼0.25%로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혀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1,310원대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가 급등 여파로 달러화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1,300원 선을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487.24원을, 엔.달러 환율은 88.86엔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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