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2.24 23:14
수정 : 2008.12.24 23:14
91일물 3.98%…대출이자 부담줄듯
각종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3%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이자 부담도 크게 줄어들게 됐다.
2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 금리는 0.05%포인트 떨어진 연 3.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디 금리가 3%대로 하락한 것은 2005년 12월7일 이후 3년 만이다.
시디 금리는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린 직후 0.69%포인트 급락했고, 16일 한은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시장에 2조원을 공급하면서 0.25%포인트 떨어졌다.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이후 1.46%포인트가 급락했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도 24일 6.6%로 하락해 지난 10일의 7.25%에서 0.65%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주요내용’이란 자료에서 “기준금리 → CD 등 단기금리 → 대출금리로 이어지는 금리 파급 메커니즘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며 “은행 대출금리도 시차를 두고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남기 선임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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