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1.07 19:20
수정 : 2009.01.07 19:20
464조억원…1년새 10배이상↑
금융사들 사이의 환매조건부 증권매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7일 지난해 금융사들 사이의 환매조건부 증권매매 거래량이 464조1507억원으로, 2007년 40조8307억원보다 무려 10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환매조건부 매매는 증권사 등 기관들이 특정한 날짜에 되사는 조건으로 증권을 매도해 단기자금을 마련하는 거래다. 2006년 거래 규모는 7조7883억원, 2005년 이전에는 1조원에 못 미쳤다.
지난해 환매조건부 매매가 급증한 것은 금융위기로 국내 금융사들의 자금수요가 컸고, 한국은행이 대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으로부터 유동성을 받은 금융회사들이 다른 금융사에 자금을 빌려주면서 거래량이 커졌다.
황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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