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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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360원대 급등 |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급등하면서 1,360원대로 진입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8.00원 상승한 1,3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4.50원 오른 1,347.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63.00원으로 급등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약세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 부진 여파로 하락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도 환율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1,350원이 뚫리면서 은행권 손절매수가 촉발되는 양상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역외세력이 달러화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주가 하락세가 지속할 지 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10.22원을, 엔.달러 환율은 90.10엔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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