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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1.12 18:55 수정 : 2009.01.12 18:55

금융기관 자산위험 관리 강화

금융기관들이 지난해 9월 이후 대출자산 위험 관리를 강화하면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신협, 우체국 등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3개월째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08년 11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11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모두 512조 8천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8천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8월 4조3천억원에 이르렀으나, 9월 3조9천억 원으로 줄었다가 10월 2조9천억원 등으로 급감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10월 1조4천억원에서 11월 1조9천억원으로 증가 폭이 늘었다. 이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0월 1조원에서 11월 1조8천억원으로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12월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3천억원으로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7월(2조4천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은 금융통계팀의 이상용 과장은 “서울 잠실 등에 대규모 입주 수요가 생겨 담보대출 증가 폭이 커졌다”며 “지난해 11월3일 부동산규제 완화 조처도 일부 심리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11월 9천억원으로 전월(1조5천억원)의 60%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남기 선임기자 jnam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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