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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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일째 급등 |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 여파로 4거래일째 급등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4.50원 상승한 1,3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1,370원대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21.00원 급등한 1,3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83.00원으로 오른 뒤 매물이 유입되면서 1,370.00원으로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약세의 여파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째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와 원화 약세를 촉발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매도분의 역송금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역외세력의 매수세도 가세하고 있다.
1,380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 매물이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재개되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며 "기업 실적 우려에 따른 뉴욕 증시의 약세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37.22원을, 엔.달러 환율은 89.32엔을 기록하고 있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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