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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1.21 19:43 수정 : 2009.01.21 19:47

대우증권 분석

정부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재정지출을 늘렸을 때 어떤 종목들이 혜택을 봤을까?

1970년 이후 미국에서 전년보다 재정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1975년과 80년, 90년, 2002년 등 네 시기를 분석해 보니, 에너지와 소재, 금융, 자동차 등 경기 소비재, 헬스케어(건강관리) 부문이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대우증권이 21일 밝혔다. 이들 부문은 재정지출이 확대된 해의 6개월 전과 3개월 전, 연초와 연초 이후 3개월 등 네 시점에서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적어도 2차례 이상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임태근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에는 경제위기가 금융 부문에서 비롯해 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다양한 규제로 금융 부문의 수혜는 제한될 것”이라며 “미국의 새 행정부가 2천여억달러를 의료와 인프라 정비에 투자한다고 밝힌 만큼 소재와 헬스케어 부문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에서도 전년보다 재정지출이 크게 늘었던 1996년과 2001년, 2003년 등 모두 세 시기의 부문별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헬스케어와 필수 소비재, 소재, 산업재 부문이 시장 수익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임 연구원은 “현재 세계경기가 침체하고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소재와 산업재 부문은 국내 재정지출 확대만으로는 혜택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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