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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2.09 21:49 수정 : 2009.02.09 21:49

국내 첫 환경 투자…100억 공모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 국내 증권업계에서 처음 등장했다.

미래에셋증권 탄소배출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래에셋 파생상품연계증권(DLS) 제87회’를 13일까지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탄소배출권 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의 상품이다.

원금은 95%만 보장하며, 기본수익률(연 27%)을 정한 상태에서 매달 수익률을 누적해 1년 만기수익률을 결정한다. 매달 탄소배출권 선물가격이 1% 이상 오른다면 1년 뒤 수익률이 39%에 이른다는 얘기다. 선물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최대 손실은 원금의 -5%로 설계돼 있다. 이 상품은 100억 규모로 공모되며,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이다.

탄소배출권은 말 그대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이다.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약 가입국의 기업들은 일정 기간 안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준치 이하로 줄이지 못하면 배출량에 여유가 있는 기업에 돈을 주고 배출권을 사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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