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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2.10 01:16 수정 : 2009.02.10 01:16

금융위 "무디스 평가방법론 변경 불과"

금융당국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장기외화표시채권 등급)을 하향 조정한 데 대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 이종구 상임위원은 9일 기자 간담회에서 "무디스의 신용등급 조정은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 조달여건 악화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평가방법론의 변경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국내 은행이 외화자금 조달을 정부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기존 외화부채 신용등급이 국가신용등급(A2)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는 상황을 교정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디스는 현재 32개국 금융회사에 대해 국가등급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주고 있다"며 "지난주에 몽골 금융회사의 신용등급을 낮췄고 다음 주까지 신용등급 하향조정 대상 금융기관을 모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위는 이날 무디스가 산업.수출입.국민.하나.기업.신한.우리은행, 농협중앙회 등 8개 국내 은행의 장기 외화부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낮춤에 따라 후순위채와 하이브리드채권의 신용등급 역시 하향 조정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무디스가 국내 다른 은행보다 높은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의 재무건전성 등급(BFSR)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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